정경두 합참의장이 육군3야전군사령부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순시해 예하부대 지휘관 및 참모들에게 “적 도발 시 도발 원점, 지휘세력, 지원세력을 초토화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합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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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합참의장이 4일 육군3야전군사령부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찾아 “창설 준비 중인 지상작전사령부는 국방개혁 2.0의 중요한 시발점”이라며 “예정된 로드맵에 따라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최근 북한의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이후, 작전사의 군사대비태세를 재차 점검하고 우리 군의 확고한 대북 응징태세를 강조하기 위해 이번 현장지도에 나섰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예하 부대 지휘관·참모들에게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 국면의 전환 및 핵 능력 과시를 목적으로 또다시 핵실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하거나 예상치 못한 성동격서식 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적이 도발하면 도발 즉시 도발 원점, 지휘세력, 지원세력을 초토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대화력전 수행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정 의장은 “수도권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적의 탄도미사일 및 장사정포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 미사일 및 포병사격 체계를 조기에 격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에 대한 실시간 감시·탐지를 기초로 적 도발 시 연합 및 합동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즉각 타격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춰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