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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 Joint Chiefs of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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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_O_123223 작성자_ 합참공보실 작성일_2015.10.07 15:40:23
제39대 합참의장 취임사(육군대장 이순진) 인쇄하기
  • 존경하는 국방부장관님!

    국방위원장님과 국방위원님! 역대 합참의장님! 한・미 연합사령관과 주한 무관단을 비롯한 내외 귀빈!
    그리고 친애하는 국군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본인은 오늘 명에 의거, 제39대 합동참모의장의 중책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국가안위에 대한 무한한 책임과 사명의 막중함을 통감하면서, 대통령님의 국정철학과 장관님의 지휘의도를 명찰하여, 국가방위의 소명 완수에 신명을 바칠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

     

    먼저, 조국을 위해 귀한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용사, 그리고 높은 자긍심으로 고난과 역경의 세월을 견뎌온 국가유공자와 가족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자랑스러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과 세계평화를 위해 지구촌 곳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외파병 장병들에게도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아울러, 고향을 떠나 이곳 대한민국에서 자유와 평화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특히, 지난 24개월 동안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헌신해 오신 전임 합동참모의장 최윤희 대장님께 전 국군장병을 대표하여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친애하는 국군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지난 8월, 북한은 지뢰 및 포격도발을 자행하여 우리 군의 대응 ‘태세’와 ‘의지’를 시험하였습니다.이에 우리군은 단호하게 대응하여 적의 의도를 무력화시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또다시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위협 등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적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능동적으로 억제하고, 만약 적이 도발 시에는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해 나가겠습니다.
    북한은 앞으로도 예상하지 못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도발을 감행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또 다시 우리의 영토와 국민을 위협하는 경우에는 얻게 되는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크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하여, 도발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만들겠습니다.

     

    둘째, 미래 지향적 방위역량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안보환경 변화와 미래 전쟁양상에 부합되도록 군사전략과 합동작전개념을 발전시키고, 한미 군사동맹에 기반하여 한국군 주도의 전구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각 군의 전력을 균형되게 발전시키되 이를 효율적으로 통합 운용함으로써
    합동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와 역량을 구비하겠습니다. 

    셋째, 유리한 안보 전략환경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군대는 존재 의미가 없습니다. 고개 숙인 군대는 적과 싸워 이길 수 없습니다. 싸우면 이길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갖춘 강한 군을 육성하여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60여년간 굳건히 다져온 한미군사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고, 국제 안보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다양한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의 국격 제고에 기여하겠습니다.

     

    자랑스런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우리 군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일에 한치의 흔들림 없이 매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합참의장으로서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을 숭고한 사명으로 여기며, 군을 단합시키고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이 식전을 주관해주신 장관님과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난 40여 년간 오로지 국가안위와 군을 위해 헌신하시고, 명예롭게 군을 떠나시는 최윤희 제독님과 그 가정에 더 큰 영광과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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