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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_O_213924 작성자_합참공보실 작성일_19.03.21 05:30:32
[청해부대 파병 성과] "나는 자랑스러운 청해부대원이다"(국방일보 190313)
  • 2009년 3월 13일 첫 출항

    10년간 아덴만 해역 중심으로 해적퇴치·안전항해 등 지원

    항해 거리 195만1267㎞, 지구 약 49바퀴

    연합해군사령부와 EU 다국적 해양안보작전에도 참여

    지난 9일 청해부대 28진 장병들이 오만 무스카트항을 출항해 살랄라항을 향해 항해 중인 최영함 함미 갑판에 정렬해 ‘10주년’이라는 글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청해부대 28진 장병들이 오만 무스카트항을 출항해 살랄라항을 향해 항해 중인 최영함 함미 갑판에 정렬해 ‘10주년’이라는 글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청해부대 파병 10주년 파이팅!”
    지난 9일 오후 2시(현지시간) 아덴만 해상에서 청해부대 28진 장병들의 힘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들은 오만 무스카트항을 출항해 살랄라항을 향해 항해 중인 최영함 함미 갑판에 정렬해 ‘10주년’이라는 글자를 만들어 보이며 청해부대 파병 10주년을 자축하고 완벽한 임무 수행을 다짐했다. 국방일보는 최영함 해상작전헬기 ‘링스’를 타고 아덴만 상공에서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청해부대는 13일로 파병 10주년을 맞는다. 2009년 3월 13일 첫 출항한 청해부대는 지난 10년간 아덴만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퇴치, 선박호송, 안전항해 지원 등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해부대 파병 10주년을 맞아 부대의 지난 성과를 되짚어 본다.


    전투함으로 구성된 첫 해외파병부대


    청해부대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투함으로 구성된 해외파병부대다. 1진 문무대왕함 출항을 시작으로 현재는 28진 최영함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청해부대가 호송 및 안전항해를 지원한 선박은 2만1895척, 해적퇴치 건수는 21회에 달한다. 청해부대의 항해 거리는 195만1267㎞로, 이는 지구를 약 49바퀴 돈 거리와 맞먹는다.


    청해부대는 그동안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6진 최영함은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작전에 성공해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을 모두 구조했다. 그해 4월에는 해적의 공격을 받은 한진텐진호를 구출하고 안전해역까지 호송했다. 11진 강감찬함은 2012년 1월 제미니호 피랍 선원 구출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으며, 26진 문무대왕함은 2018년 4월 가나 해상에서 피랍됐다가 구조된 우리 국민 3명을 안전하게 호송했다.


    파병 참가 장병은 8478명… 3회 이상 참가도 189명 


    청해부대는 세계 어느 파병부대보다 아덴만에서의 작전 경험을 많이 가진 부대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 6척뿐인 4500톤급 헬기탑재 구축함(DDH-Ⅱ) 중 1척씩 선정해 6개월씩 파병했기에 지금까지 문무대왕함과 왕건함이 각각 6회씩 임무를 수행했다. 28진까지 파병 참가 장병은 8478명에 달한다. 3회 이상 파병 경험이 있는 장병은 189명이다. 이 가운데 최다 파병 기록은 다섯 차례 파병을 다녀온 최창민 원사, 박세환·이근행 상사 등 3명이 갖고 있다.

    최 원사는 “군인으로서 부여된 임무가 무엇이든 수행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파병에 참여했다”며 “항상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함께 긴 시간을 인내하고 격려해준 가족이 있었기에 다섯 번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선 보호 활동부터 해적피해예방교육까지


    청해부대는 연합해군사령부와 EU의 다국적 해양안보작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연합해군사령부 예하 대해적작전부대(CTF-151) 지휘관 임무 수행 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 선박이 연합해군전력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협조해 인도양에서 조업하는 우리 어선에 대한 보호 활동과 해적피해예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종호(소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은 “우리 해군은 청해부대 파병을 통해 원해에서의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해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에서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해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해부대는 2009년 당시 아덴만 등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의 활동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해적퇴치 결의안(1838호)에 따라 창설됐다. 아덴만은 원유·LNG 등 한국의 전략물자가 통과하는 주요 해상수송로다. 한국 국적 선박이 매년 400여 척 통항하고 있다. 해적 때문에 아덴만을 거치지 않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돌아간다면 1만 톤급 컨테이너선 기준으로 70억 원 정도가 추가로 든다.

      

    아덴만에서 글=안승회/사진=한재호 기자

[청해부대 파병 성과] "나는 자랑스러운 청해부대원이다"(국방일보 190313)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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