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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_O_261552 작성자_ 합참공보실 작성일_2020.12.28 16:34:37
채식 병사 급식지원 위해 민·관·군 전문가 한자리 인쇄하기
  • 국방부, 첫 급식배려병사 정책 포럼
    특별식단필요병사로 호칭 변경
    예산편성·식단 구성 등 의견 제시
    급식배려병사(채식주의 병사) 자율배식 실제 모습. 백김치(왼쪽 사진)는 젓갈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식빵(오른쪽 사진)도 버터와 우유를 첨가하지 않았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22일 채식주의자와 무슬림 등 급식배려병사에 대한 급식지원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급식전문가 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국방부는 올해 급식방침을 통해 채식을 요구하는 장병 등에 대해서는 밥, 김, 야채, 과일, (연)두부 등 가용품목 중 먹을 수 있는 대체품목을 부대 급식여건을 고려해 매 끼니 제공하도록 했다. 또 우유 대신 두유를 지급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부대 지휘관은 채식, 종교 등으로 인한 급식제한 병사가 급식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날 포럼은 이러한 방침에 더불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급식배려병사 급식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함으로써 급식배려병사들이 안심하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김윤석 전력자원관리실장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단체급식과 식생활교육 분야에서 저명한 대한영양사협회 류경 부회장, 서울대학교 윤지현 교수, 중앙대학교 문보경 교수, 한양여자대학교 박문경 교수 등 식품영양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급식현장에서 실제 장병들의 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각 군 영양사들이 참여했다.

    민간전문가들은 학교 등 단체급식을 하는 기관 중 최초로 급식배려병사에 대한 지원을 2020년 급식방침에 규정한 국방부의 선제적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급식배려병사 급식지원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류 부회장과 윤 교수는 내년부터 병사들이 입소단계에서 본인의 급식배려 사항을 자율적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지원정책 수립의 토대가 마련된 점에 주목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급식배려병사 지원정책이 수립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윤 교수는 급식배려병사라는 용어보다는 ‘특별식단필요병사(Special diet needs)’로 부를 것을 제안했다. 문 교수는 급식배려병사를 위한 급식예산 편성 방안 및 신규급식품목 도입을 포함한 식단 구성, 차별화된 급식 지원에 따른 조리병과 급양관계관을 위한 사기진작 방안 등에 대해 조언했다. 박 교수의 경우 급식배려병사에 대한 지원방안의 하나로 뷔페식 병영식단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우선 미군 등의 군대에서 운영하는 ‘샐러드바’ 운영을 제안했다.

    국방부는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급식배려병사 급식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함으로써 급식배려병사들이 안심하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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