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부터 매년 개최…코로나19 고려 화상으로 진행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8일 전군 장성이 참석하는 '2021년 무궁화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미래국방혁신구상, 군사역량 강화를 위한 전력증강, 리더십 함양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의,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미래 작전수행개념 발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무인전투체계 등 첨단 과학기술을 신속하게 전력화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산·학·연·군 협력시스템 정립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또 국방부 조직 개편 및 제도 개선, 국방리더십의 인식 제고와 인재 양성과정 신설 등에 대한 토의도 진행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역내 안보 환경의 엄중함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인 만큼 장군들이 군의 리더로서 늘 위기의식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물려줄 '더 나은 우리 군의 미래'를 구상하고, 이 시대에 부합하는 장군의 리더십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무궁화회의는 1973년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전 장군을 대상으로 국방정책과 안보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화상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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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1/08 13:35 송고